1. 품종 소개
비오니에(Viognier)는 프랑스 북부 론(Rhône) 지역에서 작은 지역 품종으로만 존재하던 것이 불과 수십 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메인스트림 화이트 품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수만 에이커가 심어져 있으며, BC주에서도 200에이커 이상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비오니에는 재배가 까다로운 품종으로, 늦게 익고 충분히 숙성시키지 않으면 특유의 아로마와 풍미를 잃게 됩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향과 질감, 맛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와인메이커에게는 ‘인내심이 필요한 포도’라 불립니다. 하지만 적절히 익은 비오니에는 자스민, 허니서클, 스톤프루트의 화려한 아로마와 함께 BC 특유의 산뜻한 산도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2. BC 비오니에의 스타일
BC의 비오니에는 따뜻한 포도밭과 빈티지에서 특히 좋은 품질을 보이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싱글 바라이어털: 자스민, 허니서클, 살구, 복숭아 향이 풍부하며 산뜻한 산도를 유지.
- 론 스타일 블렌드: 마르산(Marsanne), 루산(Roussanne)과 블렌딩해 부드러운 질감과 복합적인 풍미를 강조. 최근 BC 와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
- 시라와의 코-퍼멘테이션: 발효 전에 소량을 시라(Syrah)와 함께 발효시켜 색상과 아로마, 질감을 더해주는 전통적인 론 방식도 점점 확산 중.
3. 세계 와인과의 비교
- 프랑스 콩드리외(Condrieu, Northern Rhône): 살구, 허니서클, 생강 향과 레몬 같은 신선한 산도의 조화.
- 프랑스 랑그독(Languedoc): 대량 생산, 합리적인 가격대, 전형적인 품종 캐릭터.
- 캘리포니아: 묵직하고 오크 숙성된 스타일, 낮은 산도, 강렬한 향.
- 호주: 프랑스와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중간 지점, 종종 쉬라즈와 블렌딩.
- 남아프리카 & 칠레: 캘리포니아와 유사한 풍성하고 향이 짙은 스타일.
- 뉴질랜드 & 아르헨티나: 최근 주목받는 생산지, 신선함과 아로마틱함을 강조.
👉 이렇게 BC 비오니에는 전통적인 론 스타일의 우아함과 뉴월드의 풍부한 아로마, BC 특유의 크리스피한 산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 맛 프로파일 (Taste Profile)
- 스타일: 드라이, 아로마틱, 크리스피
- 아로마 & 풍미: 자스민, 허니서클, 살구, 복숭아, 레몬, 은은한 생강 힌트
- 바디감: 미디엄~풀 바디, 부드러운 질감과 향기로운 피니시
5. 음식 페어링
비오니에는 풍성한 아로마와 적절한 산도 덕분에 향신료가 있는 요리나 부드러운 소스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 서양 요리: 치킨 크림 파스타, 로스트 치킨, 랍스터, 훈제 연어, 인도풍 커리 요리
- 한국 요리: 닭찜(백숙, 삼계탕), 간장 양념의 장어구이, 고추장 양념 불고기, 해산물 찌개(특히 홍합탕)
6. 왜 BC Viognier인가?
- 북부 론의 우아함과 뉴월드의 풍성함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스타일
- 크리스피한 산도를 유지하면서도 화려한 아로마 제공
- 다양한 블렌딩 가능성: 론 스타일 화이트 블렌드, 시라와의 코-퍼멘테이션
7. 마무리
BC 비오니에는 단일 품종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블렌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다재다능한 품종입니다.
꽃향기와 스톤프루트의 매혹적인 조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BC 비오니에는 꼭 시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