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레드 와인 품종: Merlot (메를로)

BC 레드 와인 품종: Merlot (메를로)

1. 품종 소개

북미에서 레드 와인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던 시기, BC 역시 남부 오카나간을 중심으로 포도밭을 확장하고 있었습니다. 과정에서 메를로(Merlot) 가장 선호되는 품종으로 자리 잡았고, 지금은 BC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레드 품종이자 전체 1 품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메를로는 부드러운 탄닌과 풍부한 질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BC에서는 독특한 기후 덕분에 보다 구조적이고 탄닌이 뚜렷한 스타일 보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메를로가 까베르네 소비뇽 같은 강건한 품종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블렌딩되는 경우가 많지만, BC에서는 단일 품종 와인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바디감과 구조감을 발휘합니다.


2. BC 메를로의 스타일

  • 바디감: 미디엄~ 바디
  • 탄닌: 중간~높음
  • 풍미: 블랙 체리, 블랙 플럼, 다크 초콜릿, 바이올렛

BC에서는 메를로가 까베르네 소비뇽, 까베르네 프랑과 자주 블렌딩되며, 특히 **시라(Syrah)**와의 블렌딩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예시로, 리코 밤비노 2018 메를로 (750ml) BC 메를로의 매력을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블랙 체리와 플럼의 진한 풍미, 균형 잡힌 탄닌과 바디감이 특징으로, 단일 품종 메를로의 진가를 확인할 있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3. 세계 와인과의 비교

  • 프랑스: 포므롤(Pomerol),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고급 와인부터 보르도 AC, 랑그독의 대중적 와인까지 폭넓게 생산.
  • 이탈리아: 슈퍼 투스칸(Super Tuscan) 블렌드에 사용되며, 북동부에서는 가볍고 단순한 스타일로 생산.
  • 스페인 & 동유럽: 주로 블렌딩용으로 활용, 불가리아·루마니아·헝가리·세르비아 동유럽 전역에서 재배.
  • 북미: 캘리포니아는 메를로 대표 산지로 부드럽고 진한 풀바디 와인을 생산. 워싱턴 주는 BC 유사한 기후로 비슷한 스타일을 보이지만, 탄닌은 부드러운 .
  • 남미 & 오세아니아: 칠레에서는 오랫동안 까르미네르(Carmenère) 혼동되었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에서도 재배. 뉴질랜드에서는 까베르네보다 안정적으로 익어 블렌딩에 중요. 호주에서는 주로 저가형 국제 브랜드 와인 생산.
  • 남아프리카공화국: 고급 블렌드와 저가형 단일 품종 와인 모두에 사용.

4. 프로파일 (Taste Profile)

  • 스타일: 드라이, 구조적, 과실 풍미가 뚜렷
  • 아로마 & 풍미: 블랙 플럼, 블랙 체리, 바이올렛, 다크 초콜릿
  • 바디감: 미디엄~ 바디, 탄탄한 탄닌

5. 음식 페어링

메를로는 풍부한 과실 향과 균형 잡힌 탄닌 덕분에 다양한 음식과 어울립니다.

  • 서양 요리: 버섯 리소토, 로스트 , 양고기 스튜, 비프 스트로가노프, 미트 피자
  • 한국 요리: 갈비찜, 불고기, 제육볶음, 양념치킨(간장 또는 매콤 양념), 매콤한 해물탕

6. BC Merlot인가?

  • BC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레드 품종
  • 단일 품종으로도 강렬하고 균형 잡힌 스타일 완성
  • 북미 시장 성장과 함께 자리 잡은 BC 와인의 대표 주자

7. 마무리

BC 메를로는 풍부한 과실 풍미와 탄탄한 구조감 동시에 지닌 와인으로, 세계 어디서도 쉽게 찾기 힘든 개성을 보여줍니다. 블렌딩뿐 아니라 단일 품종으로도 매력적인 스타일을 구현하는 BC 대표 레드 품종, 메를로를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리코 밤비노 2018 메를로 Tyrewine에서 만나볼 있는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으로, BC 메를로의 진수를 잔에 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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